충남도 "김태흠 지사 '성평등 걸림돌' 선정은 터무니없는 정치적 공세"

대전CBS 고형석 기자 2024. 3. 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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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연합이 세계 여성의날(8일)을 맞아 김태흠 충남지사 등을 올해의 '성평등 걸림돌'로 선정한 것을 두고 충남도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터무니없는 정치적 공세"라며 반발했다.

충남도는 8일 주향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한국여성단체연합이 김태흠 지사가 성평등·성교육 도서를 폐기하고 열람을 제한했다는 이유를 들어 성평등 걸림돌로 선정했다"며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을 성평등 걸림돌로 지목한 이면에는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깔려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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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명의 성명 통해 한국여성단체연합 '비판'
"사과하고 철회하지 않으면 명예훼손 고발" 경고
김태흠 충남지사. 충남도 제공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세계 여성의날(8일)을 맞아 김태흠 충남지사 등을 올해의 '성평등 걸림돌'로 선정한 것을 두고 충남도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터무니없는 정치적 공세"라며 반발했다.

"이를 사과하고 철회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충남도는 8일 주향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한국여성단체연합이 김태흠 지사가 성평등·성교육 도서를 폐기하고 열람을 제한했다는 이유를 들어 성평등 걸림돌로 선정했다"며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을 성평등 걸림돌로 지목한 이면에는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깔려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성평등 걸림돌 명단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장우 대전시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면서 "해당 도서는 여성가족부가 회수한 6권과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한 4권 등 총 10권으로
아이들이 봤을 때 성교육 효과보다 왜곡된 성인식과 가치관을 심어줄 우려가 큰 책들"이라며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주장하는 폐기한 도서는 없다"고 강조했다. "지금도 해당 도서들은 도서관 한쪽에 비치돼 있어 부모님이 동의하면 언제든지 열람·대출이 가능하다"고도 했다.

충남 서남부권 해바라기센터 신규 설치와 긴급피난처 광역지원체계 구축,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충남 여성가족플라자 건립 추진 등 충남의 여성 정책을 열거하며 "충남은 지난해 500만 전국여성단체 회원들이 개최한 제58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상을 수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업·농촌의 주체지만, 그동안 소외됐던 여성농업인을 위한 정책도 펼치고 있다"며 "여성의 체격에 맞는 농작업 편이장비 지원과 선진농업 해외연수, 여성농업인센터, 농촌아이돌봄센터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김 지사와 도에 대해 제대로 평가하고 본질적인 여성운동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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