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김태성 예비후보, '선출직 공직자 부정선거' 선관위 고발

8일 전남도의회에서 '공명선거 훼손하는 선출직 공직자의 부정선거 백태 '기자회견하는 김태성 예비후보/홍기철기자

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 지역에 출마한 김태성 예비후보가 선출직 공무원들의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 선관위에 고발조치했다.

김 예비후보는 8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정선거 훼손하는 선출직 공직자 부정선거 백태 고발' 기자회견에서 "무안군의 경우 일부 군의회 의원들과 일부 공무원들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군민들에게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종용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법 위반 사례는 단순히 일부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선거구 전체인 영암·무안·신안지역 전체에서 광범하고 조직적으로 자행되고 있어 민주주의의 성지라고 하는 호남에서 정당정치의 근간이자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 질서의 훼손이 심히 우려된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여러 지역에서 위반 사례를 접수하고 감시단으로부터 녹취와 촬영을 통한 증거를 체증해 이미 중앙당과 선관위에 고발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중립 의무를 준수해야 할 공무원들은 불법적 관권 선거운동을 즉각 멈추고 지금이라도 '국리민복'의 사명을 되새겨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중앙당과 선관위는 공명선거 질서 확립을 위해 위반행위에 대해 엄정히 조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친누나의 국민의 힘 당적 논란 등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 오전 중앙당 공명선거분과위원회로부터 천경배 예비후보에 대해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내용으로 주의 및 시정조치를 의결했다는 내용을 통보 받았다"면서"지난 4일 천 후보가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제기한 사항들에 대한 중앙당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천경배 예비후보는 서삼석의원과 김태성 예비후보에 대해 "당의 정체성과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중앙당 감찰을 요구한바 있다.

무안=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