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당할 뻔한 70대 주민…해경 도움에 '노후 자금'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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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한 번에 노후 생활 자금을 모두 잃을 뻔한 고령의 마을주민이 해경의 도움으로 피해에서 벗어났다.
8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전남 완도군 노화읍에 거주하는 70대 주민 A 씨가 완도해경 노화파출소를 찾아왔다.
하지만 A 씨는 이미 모르는 휴대전화 번호에 자신의 신분증까지 보낸 상태였다.
A 씨는 해경의 도움을 받아 어플 설치를 하지 않고 인증번호도 보내지 않아 그동안 모은 노후 생활 자금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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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인지한 완도해경 김수빈 경장 피해 막아
(완도=뉴스1) 최성국 기자 = 보이스피싱 한 번에 노후 생활 자금을 모두 잃을 뻔한 고령의 마을주민이 해경의 도움으로 피해에서 벗어났다.
8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전남 완도군 노화읍에 거주하는 70대 주민 A 씨가 완도해경 노화파출소를 찾아왔다.
당시 근무 중이던 김수빈 경장은 방문 이유를 밝히지 않는 A 씨를 의아하게 여겨 집요하게 상황을 물어봤다.
알고 보니 A 씨는 자녀로부터 "휴대전화를 분실해 새로운 휴대전화 개통이 필요하다. 신분증 사진을 보내달라"는 문자메세지를 받았으나 휴대전화 조작 방법을 몰라 경찰서를 찾아왔던 것.
김수빈 경장은 곧바로 A 씨의 자녀에게 연락해 문자를 보낸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A 씨는 이미 모르는 휴대전화 번호에 자신의 신분증까지 보낸 상태였다.
김 경장은 즉각 보이스피싱 범행임을 인지했다.
A 씨는 해경의 도움을 받아 어플 설치를 하지 않고 인증번호도 보내지 않아 그동안 모은 노후 생활 자금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최근 비대면 금융거래 등의 발전으로 보이스 피싱 범죄수법이 나날히 진화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완도해경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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