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유재선 감독 "故 이선균 덕에 좋은 감독으로 성장"

김보영 2024. 3. 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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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잠'의 유재선 감독이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수상 소감에서 고(故) 이선균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선 감독은 지난 7일 오후 DGK(한국영화감독조합)가 주최한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유재선은 "특별히 배우 이선균에게 감사하다"며 "이선균 배우가 줬던 조언과 쏟아준 애정 덕분에 더 나은 영화가 나올 수 있었고, 더 좋은 감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과 그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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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디렉터스컷 신인감독상 수상
(사진=공동취재단)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잠’의 유재선 감독이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수상 소감에서 고(故) 이선균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선 감독은 지난 7일 오후 DGK(한국영화감독조합)가 주최한 제22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유재선 감독은 해외 체류 중으로 이날 시상식에 참석 못한 대신 영상 편지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유재선 감독은 “평소 존경했던 선배 감독들이 저의 데뷔 영화를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난해 세상에 떠난 고 이선균을 소감에서 언급했다. 이선균은 정유미와 함께 ‘잠’의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유재선은 “특별히 배우 이선균에게 감사하다”며 “이선균 배우가 줬던 조언과 쏟아준 애정 덕분에 더 나은 영화가 나올 수 있었고, 더 좋은 감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과 그리움을 표현했다.

지난해 개봉한 ‘잠’은 행복한 신혼생활을 이어가던 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이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 행동으로 인해 기이한 일들이 발생하고, 거기에서 비롯된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부부의 고군분투를 그린 작품이다. 유재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지난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9월 국내 개봉해 147만 관객을 불러들이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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