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가 먹던 맹종죽이 ‘애착 대나무’…레서판다가 온다!

손지민 기자 2024. 3. 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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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부터 서울대공원에서 '레서판다 삼총사'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8일 이달 말 관람객 공개를 앞둔 레서판다 '리안', '세이', '라비'의 근황을 오는 9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먼저 선보인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은 이달 말부터 작은 방사장과 내부 방사장 관람을 먼저 개방해 레서판다를 공개한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는 대나무 수종을 가려먹는 모습부터 장난감을 갖고 노는 모습 등 다양한 레서판다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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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유튜브 9일 선공개
서울대공원에 살고 있는 레서판다 ‘리안’의 모습. 서울대공원 제공

이달 말부터 서울대공원에서 ‘레서판다 삼총사’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8일 이달 말 관람객 공개를 앞둔 레서판다 ‘리안’, ‘세이’, ‘라비’의 근황을 오는 9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먼저 선보인다고 밝혔다. 리안·세이·라비는 지난해 11월 캐나다와 일본에서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왔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 중 쿵푸팬더의 스승 ‘시푸’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레서판다는 현재 국내 동물원에는 모두 6마리가 있으며, 그중 3마리가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지내고 있다.

서울대공원에 살고 있는 레서판다 ‘라비’의 모습. 서울대공원 제공

세 마리 중 유일한 암컷인 리안은 2020년 7월생으로 일본 타마동물원에서 왔다. 100일이 지나도록 사육사를 경계하는 등 예민한 모습을 보였지만, 일본에서 팬이 직접 제작해 보내준 행동 풍부화 장난감을 잘 갖고 노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일본 사이타마 어린이 동물원에서 온 2019년 7월생 세이는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가장 적어 친화 훈련, 체중계 훈련에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높은 곳을 매우 좋아하고, 사육사가 과일 주는 시간을 가장 기다린다고 한다.

서울대공원에 살고 있는 레서판다 ‘세이’의 모습. 서울대공원 제공

막내인 라비(2022년 6월생)는 캐나다 캘거리동물원에서 왔다. 라비는 반입 초기 인간에게 ‘밥’과 같은 대나무를 잘 먹지 않아 사육사들의 우려를 샀지만, 경남 하동에서 공수한 ‘맹종죽’을 주자 적극적으로 먹기 시작해 현재는 대나무를 가장 잘 먹고 있다.

서울대공원은 이달 말부터 작은 방사장과 내부 방사장 관람을 먼저 개방해 레서판다를 공개한다. 당분간은 레서판다들의 상태에 따라 하루 약 1∼2시간 정도만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입사 훈련에 따라 단계적으로 큰 방사장까지 공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는 대나무 수종을 가려먹는 모습부터 장난감을 갖고 노는 모습 등 다양한 레서판다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다.

서울대공원에 살고 있는 레서판다 ‘리안’의 모습. 서울대공원 제공
서울대공원에 살고 있는 레서판다 ‘세이’의 모습. 서울대공원 제공

손지민 기자 sj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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