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도리야마 아키라 사망, “만화계 큰 별이 졌다” 애도 물결[해외이슈](종합)
곽명동 기자 2024. 3. 8. 14:27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일본 만화 ‘드래곤볼’ ‘닥터슬럼프’ 등으로 유명한 도리야마 아키라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8세.
8일 NHK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도리야마 아키라는 지난 1일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사망했다. 장례식은 이미 비공개로 치러졌다.
도리야마 아키라 스튜디오 측은 “그는 열심히 하던 일도 있었고 아직 이루고 싶은 일도 많았을 것이다. 정말 안타깝다”며 고인의 부고를 알렸다.
이어 “아직 열정을 가지고 여러 작품을 제작 중이었던 그가 세상을 떠나게 되어 깊은 애도를 표한다. 또한 그는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는 이 세상에 많은 만화 타이틀과 예술 작품을 남겼다. 전 세계 많은 분들의 성원 덕분에 45년 넘게 창작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도리야마 아키라만의 독특한 창작 세계가 오랫동안 모든 분들께 사랑받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도리야마는 70년대 후반에 인기 만화인 ‘닥터 슬럼프’ 시리즈를 제작하여 1981년 쇼가쿠칸 만화상을 수상하고 이후 두 편의 애니메이션 각색을 감독하면서 만화 업계에서 일찌감치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1984년 처음 연재된 '드래곤볼'은 역대 가장 많이 팔린 만화 시리즈 중 하나로 성장했다.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드래곤볼’은 주인공 ‘손오공’ 일행이 7개를 모으면 하나의 소원을 이뤄주는 ‘드래곤볼’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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