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

최란 2024. 3. 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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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대구시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후, 일부에서 나오는 반발과 관련해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좌파가 집권할 때는 대한민국에 적대적이었던 자진 월북 인사 정율성 동상과 공원도 국민 세금으로 500억원이나 들여 조성했는데, 우파가 집권했는데도 건국 대통령 이승만 기념 사업이나 산업화 대통령 박정희 기념 사업은 좌파들 눈치나 보면서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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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을 대구시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후, 일부에서 나오는 반발과 관련해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4년 대구광역시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좌파가 집권할 때는 대한민국에 적대적이었던 자진 월북 인사 정율성 동상과 공원도 국민 세금으로 500억원이나 들여 조성했는데, 우파가 집권했는데도 건국 대통령 이승만 기념 사업이나 산업화 대통령 박정희 기념 사업은 좌파들 눈치나 보면서 망설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가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고 했다"며 "국비 지원받으려면 국회에 손 내밀어야 하는데, 국회로 가면 좌우 논쟁이 극렬해져서 국비 지원 받기가 힘들기 때문에 대구 시비로 추진 하는 것이고 우후죽순 난입한 민간 단체와 섞이게 되면 그 취지가 몰각되기 때문에 대구시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소한의 예산으로 추진할 거다. 이러다가 다시 좌파가 집권하면 이번에는 제주 양민 희생을 추모하는 4.3 평화공원에 북한 애국열사릉에 묻힌 김달삼 동상도 세우려고 시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외눈으로 세상을 보지 말고 두 눈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이 평온해진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 홍 시장은 자신의 SNS에 "대구를 대표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예컨대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그 앞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건립하는 방안응 어떠할지 검토중에 있다.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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