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멍게나 해삼 할 짓 하던 국회의원 모두 컷오프 돼"

홍준표 대구시장. 윤창원 기자·SNS 캡처

홍준표 대구시장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사태 때 수산시장 수조 바닷물을 떠먹던 국회의원들이 컷오프된 사실을 거론하며 이번 총선에서는 제대로 된 국회의원을 뽑아야 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난리 때 그 엄중한 상황에서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서 낄낄거리며 수조에 있는 바닷물 떠먹던 국회의원들을 보고 수조에 있는 바닷물 먹는 것은 멍게나 해삼이나 할 짓이지 국회의원이 할 짓은 아니라고 질타한 일이 있었는데 이번 공천에서 그 사람들 모두 컷오프되었다"라고 지적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횟집 수조물을 떠먹던 김영선 의원. MBC 보도화면 캡처

지난해 6월 말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횟집 수조물을 떠먹던 김영선 의원이 컷오프되고 함께 마신 류성걸 의원도 공천을 받지 못한 사실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당시 일을 거론하며 "국회의원은 국사를 보는 직업이다. 이번에는 제발 국회의원다운 국회의원을 뽑읍시다"라며 철저한 자질 검증을 강조했다.

또 이어서 올린 글에서는 "온갖 범죄자들, 범죄 혐의자들이 당 만들어 출마하는 이번 국회는 자칫하다가는 소도(蘇塗) 되겠다"라며 "투표 잘하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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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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