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스포츠박물관, 한국 최초의 여성 농구 지도자 나정선 유물 소장 공개

황민국 기자 2024. 3. 8. 14: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최초의 여성 농구 지도자 나정선(오른쪽)과 제4회 페루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기념앨범 |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국립스포츠박물관 제공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국립스포츠박물관이 8일 ‘국제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이해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농구 지도자 ‘나정선’의 유물 소장 사실을 공개했다.

나정선은 현역시절 제1회 아시아 여자 농구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농구선수로서 명성을 떨친 인물이다. 은퇴 이후에는 1967년 우리나라 최초 여자 농구부(동대문여중) 코치를 시작으로 1987년 제14회 자그레브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농구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또한, 한국여성체육학회장, 제24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단장 등으로 활동하며 행정가로서도탁월성을 인정받은 여성 스포츠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스포츠박물관은 나정선에게서 300여점의 소장유물을 기증받아 보존하고 있다. 2022년에는 스포츠계 공헌자로 선정해 구술 채록 등 기록화 작업을 진행했다. 국립스포츠박물관은 앞으로도 여성 스포츠 지도자와 관련된 유물 발굴 및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