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종섭 대사 임명은 꽃가마 타고 도피하는 것"

이남호 namo@mbc.co.kr 2024. 3. 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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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수사로 출국 금지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된 데 대해 "니가 가라 시드니도 아니고 몇 년 해외 도피하면 그만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를 한다는 이유로 꽃가마 타고 도피에 성공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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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수사로 출국 금지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된 데 대해 "니가 가라 시드니도 아니고 몇 년 해외 도피하면 그만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를 한다는 이유로 꽃가마 타고 도피에 성공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가가 얼마나 군 복무 청년을 소모품 취급하는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장면"이라며 "이게 국가를 위해 청춘을 헌신한 청년에 대한 대한민국 입장인가"라고 물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기치로 내걸었던 공정과 상식이 조금도 작동하지 않았다"며 "이 전 장관이 받아야 할 것은 외교관 여권이 아니라 철저한 수사"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영구 없다고 해서 영구 없어지는가"라며 "정말 인생 편하게 살아서 좋겠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대표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윗선에 '묻지마 책임'을 지우는 것은 단호히 반대한다"면서도 "이미 결재한 보고서를 갑자기 보류하고, 이첩 기록을 회수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채 상병과 불의에 초연히 맞서는 박정훈 대령과 언제나 함께 할 것"이라며 "끝까지 진실의 문을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남호 기자(nam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78018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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