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배 준우승 설현준, 104번째 '입신(入神)' 등극했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설현준 8단이 '바둑에 관해서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입신(入神, 9단의 별칭)'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기원은 8일, 설현준의 승단 소식을 전하며 "지난 달 11일, 설현준이 23-24시즌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송지훈 8단에게 승리하며 승단점수 4점을 더해 누적 241점으로 9단에 승단했다"고 전했다.

2013년 입단 이후 11년 만에 입신에 오른 설현준 9단은 5기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고, 올해 크라운해태배와 5육七 관절타이밍 한국기원 선수권전 결승에 오르는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설현준의 승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현역 프로 9단은 104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김진휘 6단 역시 지난 달 10일,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강동윤 9단을 꺾고 승단점수 4점을 획득해 누적점수 183점으로 7단으로 승단했다.

김진휘 7단은 2023-2024 시즌 KB리그 9연승을 달리고 있는 원익 팀 4지명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기원 승단규정은 종합기전(KB리그‧중국리그 포함)에서 승리 시 4점, 한국프로기사협회리그와 제한기전(신예, 여자, 시니어기전)에서 승리 시 1점을 부여한다.

이하 승단자 명단(2명)

9단- 설현준
7단- 김진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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