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백 “현역 교체율 45%…혁신을 위한 고통스러운 결단”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8일 당 공천에 대해 “시스템 공천으로 혁신과 통합이 달성됐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활동 브리핑에서 “현역 의원 기득권 타파를 위한 경선 원칙, 양자 경선 및 결선 제도 도입 등으로 시스템 혁신공천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또 임 위원장은 “현재 254개 지역구 중 추가 공모 지역 10곳을 제외한 244곳 지역구의 공천 심사를 완료했다”며 “경선 지역의 현역 교체율은 역대 최고인 45%에 이르고, 불출마와 경선을 통한 현역 교체는 현재 45명으로 전체 현역 의원 166명의 27.1%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경선 지역의 현역 교체율은 역대 최고인 45%에 이르고 3선 이상 의원은 36명 중 14명이 교체돼 교체율이 38%”라며 “현역 의원 교체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시스템 혁신공천으로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공천을 비교하며 “다선 중진 교체가 4명에 불과해 중진 불패를 보이고 있다”며 “국민의힘에서는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고 하나 실상은 김건희 여사 특검과 디올백 방탄 공천, 특혜 의혹 연루자 공천, 억눌린 공천 등 구태 공천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임 위원장은 “세간에서는 국민의힘 공천을 무희생, 무갈등, 무감동 등 3무 공천이라고 하는데, 민주당 공천은 혁신을 위한 고통스러운 결단”이라고 덧붙였다.
브리핑을 함께한 조정식 사무총장은 공천 과정에서 언론을 중심으로 비명횡사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조 사무총장은 “민주당 의원 중 어디까지가 친명(친이재명)계고 어디까지 비명계인지 구분되지 않는다”며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한 것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대단히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캠프에 참여한 의원이 총 54명인데, 그중 단수 공천을 받은 의원이 20명이고, 경선을 치른 의원이 24명”이라며 “제대로 분석해 (기사를) 써달라”고 요구했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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