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금지'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에 한동훈 "대통령실, 미리 알지 못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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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수사로 출국 금지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된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이 (출국 금지에 대해) 미리 알진 못했을 것 같다"며 "제가 특별히 평가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 분당을 찾아 이 지역구 후보자인 김은혜(분당을), 안철수(분당갑)과 함께 재건축 추진 아파트단지를 방문하고, 금호행복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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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수사로 출국 금지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호주대사로 임명된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이 (출국 금지에 대해) 미리 알진 못했을 것 같다"며 "제가 특별히 평가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성남 분당을 찾아 이 지역구 후보자인 김은혜(분당을), 안철수(분당갑)과 함께 재건축 추진 아파트단지를 방문하고, 금호행복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출국금지라는 건 형사사법적, 행정적 절차"라며 "그런 상황을 알고 인사를 하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자신은 대통령실의 상세한 인사 판단의 경위를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아울러 과거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해온 도태우 변호사가 대구 중·남구지역구에 공천된 데 대한 평가에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도 변호사 관련 질문에 "우리 당과 저의 5·18에 대한 생각은 제가 취임 이후 1월 광주 5·18 묘역에서 했던 말 그대로"라며 "우리 당의 입장은 명확하다라는 것으로 답변드리겠다"고 말했다. 비대위 차원에서의 공천 재고 가능성을 묻는 말에도 "대략 그 정도로 말씀 드리겠다"고 선을 그었다.
한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 성남 수정구 중앙시장과 중원구 단대오거리역을 연달아 방문하며 지역 개발을 약속했다. 그는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장영하 후보(성남 수정)와 함께 거리 인사에 나섰고, 이어 단대오거리역에서는 윤용근 후보(성남 중원)와 동행했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과거 2차례 성남시장을 지낸 이곳에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이 시간에 나는 성남에, 이재명 대표는 서초동 법정에 있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백현동 비리에 성남 시민의 명예가 훼손됐다. 여러분 선택을 받아 성남시민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관련 공판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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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div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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