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충격 영입' 준비한다...'2000억' 장전→성사된다면 그야말로 '역대급 이적'

최병진 기자 2024. 3. 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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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카요 사카/DailyArsenalInfo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22) 영입을 준비한다.

PSG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킬리안 음바페와의 이별이 유력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음바페와 PSG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는 가운데 음바페는 PSG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하다. 이미 음바페가 레알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현지 보도가 전해졌다. PSG도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 루이스 앤리케 감독은 “음바페가 없는 상황에 익숙해져야 한다”며 이탈을 예고했다.

PSG는 음바페 대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고 빅터 오시멘(나폴리), 하파엘 레앙(AC밀란),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물망에 올랐다.

킬리안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여러 후보가 등장하는 가운데 PSG가 사카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7일(한국시간) “PSG는 사카를 음바페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다. PSG는 1억 2,000만 파운드(약 2,000억원)에 달하는 입찰을 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사카는 잉글랜드 국적으로 아스널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성골 유스’다. 사카는 2018-19시즌에 1군 무대에 데뷔했고 초반에는 왼쪽 사이드백과 윙어를 오갔다.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려간 사카는 오른쪽 윙포워드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고 아스널의 에이스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은 ‘커리어 하이’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26경기 13골 8도움으로 21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리그 전 경기를 소화하며 기록한 14골에 벌써 근접했다. 최근에는 통산 6번째로 50골-50도움 클럽에도 가입하며 절정의 기량을 자랑 중이다.

부카요 사카/게티이미지코리아

계획이 성공한다면 그야말로 ‘역대급’ 영입이지만 현실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사카는 지난해 여름 아스널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로 늘렸다. 아스널도 사카의 주급을 4배나 인상시켜 30만 파운드(약 5억 700만원)를 보장했다.

아스널은 사카를 중심으로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란 라이스 등 젊은 선수들로 팀을 이뤄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PSG가 막대한 금액을 제안하더라도 사카의 이적을 쉽게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사카가 아스널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잔류의 유력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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