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상급종합병원 등 응급·중환자실 최대한 유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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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됨에 따라 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본관 6층 기획상황실에서 서울 지역 주요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진료 공백 방지 및 필수의료 유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오 시장의 모두발언에 이어 △서울시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및 필수·응급의료 긴급 지원방안 보고 △병원장 건의사항 △맺음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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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8개 상급종합·종합병원장 참석 및 건의 청취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최근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장기화됨에 따라 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본관 6층 기획상황실에서 서울 지역 주요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진료 공백 방지 및 필수의료 유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 병원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이대목동병원, 고대안암병원, 건국대병원, 경희대병원(이상 상급종합 6), 서울의료원, 여의도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보라매병원, 강동성심병원, 성애병원, 순천향대서울병원,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중앙보훈병원, 강남성심병원, 강동경희대병원, 한일병원(이상 종합병원) 등이다.
오 시장은 “서울의 주요 상급 및 종합병원들은 메르스,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 때마다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국가적 위기를 지혜롭게 헤쳐나온 경험이 있다”며 “어떤 경우라도 위급한 환자가 치료받지 못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은 없어야 하는 만큼, 중증·응급 환자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서 응급실과 중환자실 기능을 최대한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또 간담회에서 나온 병원장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일선 현장의 요구처럼 원칙과 방침에 얽매이기 보단 경영상이나 의료에 대한 판단 재량을 유연하게 넓혀 줄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개시 후,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다. 또 8개 시립병원과 25개구 보건소 등 공공의료 진료 연장, 24시간 응급실 모니터링, 공공병원 대체인력 채용을 위한 인건비 26억원 우선 지원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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