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여성의원들 "김시숙 지사, 독립유공자 신청 지지"

양영전 기자 2024. 3. 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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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여성의원 9명은 제주 출신 김시숙 지사에 대한 독립유공자 신청 과정에 지지를 보냈다.

제주도의회 강성의·강하영·고의숙·김경미·박두화·원화자·이경심·이승아·홍인숙 의원은 8일 "세계여성의 날(3월8일)을 맞이해 지난 1년간 김시숙 지사의 공훈을 발굴해 서훈 신청을 이끌었으며 현재 포상 신청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3월8일 도의회 여성의원 9명은 김시숙 지사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 추진 촉구대회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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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제주도의회 전경.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의회 여성의원 9명은 제주 출신 김시숙 지사에 대한 독립유공자 신청 과정에 지지를 보냈다.

제주도의회 강성의·강하영·고의숙·김경미·박두화·원화자·이경심·이승아·홍인숙 의원은 8일 "세계여성의 날(3월8일)을 맞이해 지난 1년간 김시숙 지사의 공훈을 발굴해 서훈 신청을 이끌었으며 현재 포상 신청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 조천읍 출신인 김시숙(1880~1933) 지사는 1920년 제주여자청년회 조직 활동을 시작한 뒤 1927년 야학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에서 재일여공소비조합 회장을 맡아 여공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생존권 투쟁을 벌이면서 재일본여공노동소비조합을 창설해 사업주의 착취에 맞섰다. 일본에 머무르는 동안 신진회에 가입해 항일투쟁에도 나섰다.

2022년 12월 김시숙 지사의 후손이 독립유공자 신청에 나섰으나 국가보훈부 공적심사위원회에서 활동 내용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받자 제주도는 관련 용역을 추진, 이달 중 최종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공적자료 수집 등을 통해 다시 포상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3월8일 도의회 여성의원 9명은 김시숙 지사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 추진 촉구대회를 열기도 했다.

제주도의회 여성의원들은 "앞으로도 독립운동의 행적은 확인되지만 후손을 찾을 수 없거나 사후 행적이 밝혀지지 않아 잊힌 제주여성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포상 신청을 통해 세상에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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