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해병대 소위 141명 임관…바다 지키는 ‘황씨3代’ 탄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딸까지 3대째 바다를 지키는 '해군 명문가'가 8일 탄생했다.
이날 황희정(22) 해군소위는 경상남도 창원의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8기 해사 졸업 및 임관식을 통해 새내기 장교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황 소위는 "멋진 제복을 입은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 아버지를 보고 자라며 자연스럽게 해군 장교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황희정 소위, 3대째 해군장교 선택
수석 이영준 소위도 아버지의 길로
박정민 소위는 육·해·공 장교 3형제
이날 황희정(22) 해군소위는 경상남도 창원의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8기 해사 졸업 및 임관식을 통해 새내기 장교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황 소위의 할아버지는 황학 예비역 중령(학사사관 46기)이며, 외할아버지는 해군참모차장을 지낸 남정명 예비역 중장(해사 19기)다. 아버지는 해사 교장을 거쳐 현재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으로 복무 중인 황선우 중장(해사 45기)기다.
앞으로 황 소위가 장성 진급에 성공한다면 3대가 해군에서 ‘별’을 다는 진기록을 남기게 된다.
황 소위는 “멋진 제복을 입은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 아버지를 보고 자라며 자연스럽게 해군 장교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족들의 뒤를 이어 자랑스러운 해군의 전통을 계승하고 ‘강한해군, 해양강국’ 건설에 이바지하는 멋진 해군 장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해군 122명, 해병대 19명 등 141명의 신임 소위들이 임관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이영준(22) 소위도 해군 선배 장교인 아버지를 따라 해군의 길을 걷게 됐다. 이 소위의 아버지는 이구성 해군 준장(해사 49기)다. 이 소위는 “조국 해양수호를 위해 늘 헌신해온 아버지를 따라 명예로운 해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면서 아버지처럼 굳건하게 바다를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임관한 박정민(24) 소위는 전투 조종사인 큰형 박정헌 공군 대위(학사사관 138기)와 남수단재건지원단(한빛부대)에서 복무 중인 작은형 박정수 육군대위(3사 53기)에 이어 해군 장교가 돼 3형제가 각각 하늘과 땅, 바다에서 조국을 지키게 됐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비밀유지 서약서까지 썼는데”…K반도체 핵심기술 이렇게 털렸다 - 매일경제
- ‘친윤’ 생존했는데…유승민계는 불출마·컷오프·험지행 - 매일경제
- “여기선 이천수가 더 인기 좋네”…원희룡 굴욕 사진 확산 - 매일경제
- “77층 짓고 싶은데 공사비가 미쳤어요”...눈높이 낮추는 재건축 단지들 - 매일경제
- [단독] 정용진 이르면 8일 신세계 회장 승진 - 매일경제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3월 8일) - 매일경제
- 몬테네그로 법원, 권도형 한국 송환 결정…‘美 인도’ 뒤집혀 - 매일경제
- 송파 삼환가락, 35층·1101가구로 - 매일경제
- “개념 없다” 공분 유발, 지하철 女승객들…올라온 사진 보니 - 매일경제
- 선수단 격려금이랬는데 주식 투자·자녀 용돈·여행비 사용? 검찰, 김종국·장정석 배임수재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