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에 '녹색기후' 국제기구·협력 거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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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녹색기후 관련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지-블럭스는 2013년 송도에 입주한 녹색기후기금(GCF)을 중심으로 관련 국제기구들과 연구·금융기관 등을 한데 모으기 위한 시설이다.
송도 G타워 옆 1만8천500㎡ 터에 총 연면적 11만2천㎡ 규모로 조성되는 지-블럭스에는 GCF 외에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인천사무소,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협력연락사무소 등 녹색기후 관련 국제기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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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녹색기후 관련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8일 시청에서 가칭 '지-블럭스'(G-Blocks)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블럭스는 2013년 송도에 입주한 녹색기후기금(GCF)을 중심으로 관련 국제기구들과 연구·금융기관 등을 한데 모으기 위한 시설이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국제기구로 환경 분야의 세계은행으로 불린다.
송도 G타워 옆 1만8천500㎡ 터에 총 연면적 11만2천㎡ 규모로 조성되는 지-블럭스에는 GCF 외에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인천사무소,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협력연락사무소 등 녹색기후 관련 국제기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들 3개 국제기구는 현재 송도 G타워 사무공간을 빌려 사용하고 있다.
시는 지-블럭스에 녹색기후 분야의 다양한 국제기구와 연구·금융기관이 집적화하고 국제회의장, 교육·전시·교류공간이 조성되면 도시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인천과 한국이 관련 산업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건축비 5천190억원은 국비 지원을 받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정부에 신청하고 투자 심사와 설계 등을 거쳐 지-블럭스를 2028년 착공, 2029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지-블럭스가 건립되면 인천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녹색기후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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