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7월 초·중 합숙형 무료 '리더십 캠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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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이 참여하는 합숙형 리더십 캠프를 도입한다.
교육부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올해 제2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런 내용의 '학생 인성 함양 리더십 새싹캠프 추진 계획'을 보고하고 심의를 받았다.
전국 초·중·고등학생에 무료로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제공하는 '디지털 새싹 캠프'에 이어 인성교육 분야에서 '리더십 새싹'을 도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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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장관회의서 심의…경제·보훈·외교·체육
통학로 안전시설 특별교부금 지원…89억 신청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정부가 올해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이 참여하는 합숙형 리더십 캠프를 도입한다. 비용은 전액 무료로, 인성교육 차원에서 경제 전문가, 외교관을 만나는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교육부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올해 제2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이런 내용의 '학생 인성 함양 리더십 새싹캠프 추진 계획'을 보고하고 심의를 받았다.
전국 초·중·고등학생에 무료로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제공하는 '디지털 새싹 캠프'에 이어 인성교육 분야에서 '리더십 새싹'을 도입하는 것이다.
전국 초등학교 고학년(5~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인성의 핵심 가치와 덕목을 실천하고, 리더십 역량을 기르도록 돕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주제는 경제, 나라사랑, 글로벌, 스포츠 리더십 총 4개 분야다. 주제별로 특화된 캠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관계 부처와 기관이 협력한다.
캠프는 전문가 특강과 현장 체험, 견학 등을 포함한다.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 인성교육의 가치와 관련한 결과물을 만드는 '해커톤'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등 역량 있는 멘토도 배정된다.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은 기업과 관계 기관을 방문하는 경제 리더십 캠프를 운영한다. 외교부는 글로벌 리더십 캠프에 외교관과 멘토를 보내 지원한다. 국가보훈부는 나라사랑과 보훈 프로그램,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체능 프로그램이 이뤄지도록 도울 계획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예산은 6억원으로, 재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중 정부 재량인 특별교부금을 활용한다.
초등학교 5~6학년에겐 2박 3일, 중학생들에겐 3박 4일의 일정으로 계획 중이다. 규모는 400~500명으로, 100명씩 한 기수로 나눠 총 5개 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신청 수요에 따라 인원은 바뀔 수 있다.
캠프 기간은 학기 중인 5~7월 중으로 검토 중이다. 교육부는 학기 중 운영임을 감안해 캠프 참여 시 교외체험학습으로 처리해 출석을 인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추후 합숙 뿐 아니라 초등학교 늘봄학교나 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과 연계해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리더십 새싹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시도교육청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을 통해 참여 기관과 협약을 체결한다. 리더십 캠프 참가 학생 모집은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학교 밖 통학로 안전에 특별교부금…500개교 신청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특별교부금 교부·운용 기준'을 고쳐 학교 밖 통학로 안전시설 확충에 대해서도 '지역현안 특별교부금'을 투입할 수 있게 바꿨다.
올해 현재 12개 시도교육청에서 도합 500개 학교의 안전시설 확충과 관련한 총 89억여원 상당의 특별교부금을 교부해 달라는 신청이 접수돼 있다. 교육부는 적정성을 검토한 뒤 특별교부금을 교부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올해 하반기 중에 등하굣길 합동 안전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경찰 등이 참여하는 '어린이 교통안전 관계기관 협의체'를 통해 시설 개선 여부를 관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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