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열풍’ 박지환-이상희, 해외로 향하는 다른 듯 같은 조연들의 힘

금빛나 MK스포츠 기자(shine917@mkculture.com) 2024. 3. 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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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시대의 도래와 함께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놀라운 인기를 끌고 있다. 주연 배우들의 섭외와 대본, 스케줄 등이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조연들의 존재감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특히, 마동석과 송중기 같은 배우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K-컬처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마동석은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로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했고, 이어 ‘이터널스’, ‘황야’ 등의 작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송중기 또한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연기력과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에서의 열연으로 넷플릭스 영화부문 1위를 차지하며 해외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있다.

최근에는 조연들의 존재감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 사진 = MK스포츠
이러한 주연 배우들의 활약과 함께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조연들의 존재감이다. ‘로기완’에서 송중기와 함께 연기한 이상희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그의 연기는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있다.

이상희는 극 중에서 탈북자 로기완과 함께 벨기에 정육 공장에서 일하는 선주 역을 맡아, 난민 지위를 얻기 위한 고군분투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법정에 서서 자신과 같은 말투를 가진 북한 이탈 주민을 대변해야 하는 상황은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이러한 설정은 감정적인 깊이와 복잡성을 드러내며,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묵인해야 했던 주인공의 내면적 갈등을 관객에게 깊이 있게 전달했다.

사진 = MK스포츠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목소리만으로 전달되는 약속의 중요성과 신문과 손편지를 통한 해피엔딩의 신호는 감동적인 반전을 제공한다.

박지환은 외모와 말투를 통해 그의 역할에 현실감을 불어넣으며, 관객으로 하여금 극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드는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다. 그의 연기는 마치 연변에서 온 조선족처럼 느껴지게 할 정도로 자연스럽고, “니 내 뉜 지 아나!”라는 대사 하나만으로도 진정한 장이수 캐릭터의 정체성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연극 무대에서의 꾸준한 경험을 바탕으로, 박지환은 연기 스타일을 변화시키지 않고 자신감을 가지고 연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더 많은 역할을 맡아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자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연기 인생은 과거, 현재, 미래를 통틀어 일관성을 유지할 것임을 강조해 왔다.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그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로부터의 러브콜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박지환의 다재다능한 연기력과 매력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사진 = MK스포츠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조선족 출신의 인물로 등장해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함으로써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박지환. 최근에는 아내와의 뒤늦은 결혼식 올리며, 다방면으로 좋은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이처럼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사랑받는 조연 배우들의 존재는 K-컬처의 글로벌 성공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OTT 플랫폼의 보편화로 전 세계 어디에서나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를 접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시청자들이 한국의 문화와 연기자들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연 배우들의 세밀한 연기는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에게 더욱 깊은 인상을 남긴다. 조연 배우들은 작품 속에서 주연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하며, 때로는 작품의 분위기를 전환시키거나 깊은 여운을 남기는 역할을 한다.

이처럼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한국 배우들의 연기력과 캐릭터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한국 연예 산업에 있어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다.K-컬처의 글로벌 인기가 높아지면서, 해외 시청자들은 주연 배우뿐만 아니라 조연 배우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이는 한국의 연기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마동석, 송중기, 이상희, 박지환과 같은 배우들의 활약은 물론, 다양한 배경과 역량을 지닌 조연 배우들의 존재가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 것이다. 이들의 역할은 단순히 주연을 보조하는 것을 넘어, 작품의 다양성과 깊이를 더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K-컬처를 만드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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