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김종민, 논산·계룡·금산 떠나 '세종갑' 출마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연합뉴스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인 김종민 의원(재선, 충남 논산·계룡·금산)이 8일 4·10 총선 세종갑 선거구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의 3선을 넘어 새로운 대안,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가 필요하다"며 "그 출발점이 신(新)정치 1번지 세종이 돼야 한다"고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논산·계룡·금산과 세종갑, 서울 용산 출마를 놓고 고민해왔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심장, 세종에서 기득권 정치 혁파, 민주주의 재건의 불씨를 살려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충청대망론'을 언급하며 "영남과 호남, 보수와 진보로 국민을 갈라놓는 정치에서 '국민통합의 정치'로 바꿔야 한다, 우리(충청)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정치개혁의 꿈이 충청과 중원의 절박한 민심이었다"며 "이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세종으로 간다"고 말했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 대변인 출신인 김 의원은 "노무현의 꿈, 행정수도 완성은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이는 세종시 발전뿐만이 아닌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라며 "지방소멸 위기를 막고, 대한민국을 선진 연방국가로 만드는 데 꼭 필요한 미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중심 세종에서 흔들리는 중원의 민심을 다시 결집시켜 기득권 정치 혁파, 민주주의 재건, 일 잘하는 정치의 꿈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늘 함께해주신 논산·계룡·금산 주민 여러분 덕분에 재선 국회 의원을 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