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원인 없는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별 맞춤 치료에 해답"

전아름 기자 2024. 3. 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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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난소증후군이란 난소 내에 여러 개의 난포가 있지만, 인슐린 저항성과 고안드로겐혈증 등이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하여 배란이 잘 되지 않는 질환을 말한다.

정효영 시엘병원 원장은 "규칙적으로 생리를 한다면 적절한 체중과 스트레스 관리를 통하여 배란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무월경이 지속될 경우 호르몬검사와 자궁내막을 점검하고 생리를 유발한다"며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된 경우라면 약물치료를 진행, 배란이 잘 될 수 있는 난소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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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규칙적으로 생리 한다면 체중 관리 관건, 무월경이라면 호르몬과 자궁내막 점검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란 난소 내에 여러 개의 난포가 있지만, 인슐린 저항성과 고안드로겐혈증 등이 호르몬 불균형을 초래하여 배란이 잘 되지 않는 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부정 출혈, 체모 증가, 비만, 여드름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특히 가임기 여성에서 배란장애에 따른 생리불순 등의 문제가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임의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경우 미성숙 난자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데다가,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자연 배란이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모든 환자가 배란장애를 겪는 것은 아니므로 매달 생리를 하고 있다면 자연임신을 6개월가량 진행해본 이후 실제로 배란이 잘되고 있는지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물론 임신 계획이 없는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 역시 꾸준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고지혈증, 당뇨뿐만 아니라 자궁내막암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3개월 이상 월경을 하지 않는 경우라면 병원에 내원하여 자궁내막을 확인한 뒤 특별한 이상이 없는지 체크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내분비질환이 동반되는지 꼼꼼히 검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까지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이러한 이유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완벽하게 치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다만 생활습관 교정과 원인에 따른 정확한 치료를 통해 질병 악화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경우 지방세포의 증가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는 경우 호르몬 불균형이 빈발하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배란을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그러므로 꾸준한 운동을 시행하여 근육량 및 대사량을 높여 표준 체중을 유지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효영 시엘병원 원장. ⓒ시엘병원

정효영 시엘병원 원장은 "규칙적으로 생리를 한다면 적절한 체중과 스트레스 관리를 통하여 배란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무월경이 지속될 경우 호르몬검사와 자궁내막을 점검하고 생리를 유발한다"며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된 경우라면 약물치료를 진행, 배란이 잘 될 수 있는 난소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석류나 검은콩 등 여성호르몬이 풍부하게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거나 호르몬 전달 능력을 향상시켜 배란에 도움을 주는 이노시톨과 같은 영양제 등을 꾸준히 복용해주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정효영 원장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 10명 중 1~2명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여성 내분비질환"이라며 "초음파 검사 및 혈액검사, 비만도 점검과 임상증상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복합적인 요소들을 체크하여 질환 유무를 진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흔히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들은 비만이거나 과체중일 경우가 많을 거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환자들도 많고, 또 환자들 중 일부는 배란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개인별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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