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틱톡...“항의전화 걸어 셧다운 막아주세요” 메시지 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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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사용 금지될 위기에 처한 '틱톡'이 사용자들을 이용해 미국 의회에 압박을 넣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현지시간)보도했다.
모회사인 중국기업 바이트댄스와 틱톡과 분리하는 법안이 이날 미 연방 하원 상임위를 통과했다.
법안이 상·하원을 통과하고 백악관에서 거부하지 않으면, 발효 후 165일 이내에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매각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에 틱톡은 이날 오전부터 사용자들에게 '틱톡 셧다운을 막아주세요'라는 알림을 앱에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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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사무실에 전화 폭주
모회사인 중국기업 바이트댄스와 틱톡과 분리하는 법안이 이날 미 연방 하원 상임위를 통과했다. 법안이 상·하원을 통과하고 백악관에서 거부하지 않으면, 발효 후 165일 이내에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매각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에 틱톡은 이날 오전부터 사용자들에게 ‘틱톡 셧다운을 막아주세요’라는 알림을 앱에 노출했다. 여기에는 의원들에게 전화할 수 있는 버튼까지 포함돼 있었다.
이날 정오가 되자 국회의원들의 사무실은 전화 폭주로 마비가 될 지경에 이르렀다. 보좌관 중 한 명은 자신의 사무실이 약 100통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고, 다른 보좌관은 자신의 사무실이 1000통이 넘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국회 의원들은 이번 법안이 틱톡을 전면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틱톡이 중국 모회사와의 관계만 끊으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백악관과 하원의장이 찬성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특히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반대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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