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원 넘보더니 10만원도 ‘아슬’ 코스맥스…증권가 “올 실적 주목”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4. 3. 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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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형 화장품주들이 맥을 추지 못한 가운데서도 70%가 넘는 수익률을 올리며 눈에 띄던 기업이 있다.

전일 코스맥스는 10만33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올해 들어서만 18.28% 빠졌다.

코스맥스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1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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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의 ‘쓰리와우’(3WAAU) 제품 이미지. [사진 제공 = 코스맥스]
지난해 대형 화장품주들이 맥을 추지 못한 가운데서도 70%가 넘는 수익률을 올리며 눈에 띄던 기업이 있다. 바로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1위 기업인 기업인 코스맥스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한국, 미국, 동남아 등에서의 양호한 실적을 기대하고 있지만 작년 한 때 16만원 선을 넘보던 주가가 올해 들어tjs 10만원까지 아슬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8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맥스는 전일 대비 2500원(2.41%) 오른 10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기간을 넓혀보면 투자자들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전일 코스맥스는 10만33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올해 들어서만 18.28% 빠졌다. 올해 들어 장중 한때 주가는 10만100원까지 밀리면서 10만원 선을 턱걸이로 지켜 내기도 했다. 지난 9월1일 장중 15만7200원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93.57% 감소한 것이다.

최근 코스맥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는 건 중국 법인의 실적 우려 때문이다. 전일 코스맥스는 지난해 중국 법인 순이익은 237억원으로 2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중국 내수 시장 회복 둔화에 따른 소비 시장 위축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의 완만한 회복 국면에서 매출채권 관련 충당금 증가는 풀어야 할 숙제로 보인다”며 “수익성을 수반한 매출 턴어라운드가 절실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코스맥스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 이날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12개의 증권사는 4분기 실적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코스맥스의 올 한 해 성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관측을 유지했다.

이날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 기준 코스맥스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54.35% 증가한 351억원이다.

특히 미국에서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루며 큰 폭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규 고객사들의 주문 증가로 색조 매출 성장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코스맥스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1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2% 증가한 수치다. 하나증권은 이 기간 코스맥스가 19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둬들일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2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점을 고려하면 당사의 목표치를 훌쩍 넘어서는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아쉬웠지만 글로벌 인디·매스 뷰티 호황기의 수혜주라는 점은 변함없다”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 등 지역 내 인디 뷰티의 강세 트렌드는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와 미국 법인 내 미국 신흥 브랜드향 수주가 늘고 있는 점은 분명 긍정적인 시그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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