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 ‘제자리걸음’… “총선 공약에 투자수요 자극 가능성”

방재혁 기자 2024. 3. 8. 13: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스트레스DSR은 향후 금리가 오를 경우를 가정하고, 대출한도를 정할 때 금리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일정 수준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제도로 지난달 26일부터 시행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치구 25곳 중 18곳 보합세… 용산·구로 등 하락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8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제도(DSR) 시행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줄면서 거래가 더 어려워진 모습이다.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세(0%)를 기록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18곳이 보합(0%)을 기록했다. 용산구(-0.04%), 구로구(-0.03%), 성북구(-0.03%), 은평구(-0.02%), 송파구(-0.01%) 등은 하락했다. 반면 광진구(0.01%), 강남구(0.01%)는 상승했다.

신도시는 0.01% 떨어졌고, 경기·인천 아파트값은 보합(0%)을 나타냈다. 신도시는 평촌(-0.03%), 중동(-0.03%), 산본(-0.01%)의 가격이 내려갔다. 경기·인천은 고양(-0.02%), 안양(-0.02%), 의정부(-0.02%), 파주(-0.02%), 화성(-0.02%) 등에서 가격이 하락했고, 인천(0.01%)은 올랐다.

서울 전세가격은 상승(0.01%)하면서 2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경기·인천은 보합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4·10 총선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동산 시장에서의 추가적인 변화가 발생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진단하고 있다. 다만 각 후보들이 확정되면서 지역구 개발, 교통, 세금 등을 중심으로 규제 완화 성격의 공약들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GTX 등 광역교통망처럼 지역 가격 움직임에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호재들이 강조된다면 투자 수요가 자극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스트레스 DSR 제도 시행과 물가상승 압박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멀어지는 등 수요 유입을 억제하는 요소들도 다수 존재한다”고 했다.

이어 “3월 봄 성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1~2월 비수기와 차별화된 움직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스DSR은 향후 금리가 오를 경우를 가정하고, 대출한도를 정할 때 금리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일정 수준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제도로 지난달 26일부터 시행됐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