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미국계 대신 영국계 자금 비중 커지는 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1월 외국인 거래대금 중 영국계의 비중이 과반을 넘어섰다는 분석을 내놨다.
8일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의 색깔 변화' 보고서를 통해 "1월 외국인 거래대금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영국 비중이 47.4%로 1위, 영국령 케이맨제도의 비중이 13.1%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의 색깔 변화’ 보고서를 통해 “1월 외국인 거래대금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영국 비중이 47.4%로 1위, 영국령 케이맨제도의 비중이 13.1%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영국계 등 유럽계 자금은 지난 2011년 이후 남유럽 재정위기, 브렉시트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국내 주식 비중을 줄여왔기에 눈에 띄는 변화다.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이 국내 증시에 투자한 비중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유럽계 자금을 중심으로 한 추가 매수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과거 성장주 위주였던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최근에는 가치주에 우위를 두는 방향으로 바뀌었다는 분석도 있었다.
염 연구원은 “지난해까지는 외국인 순매수 업종이 성장주에 몰려 있었으나 최근 4개월간의 외국인 순매수는 가치주를 좀 더 우위에 두고 있다”며 “이는 한국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외국인 자금에도 영향을 주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결국 유럽계 자금을 이끈 힘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라며 “지난달 정부가 공개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추가 정책 공개에서 시장 기대치를 맞춘다면 유럽계 자금의 추가 유입도 바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염 연구원은 최근 4개월 간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중기적으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주식을 순매수 중인데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순매수한 금액은 18조7000억원”이라며 “2023년 1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외국인이 19조3000억원을 순매수해 기존 기록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보름만 일해도 300만원 이상, 노인도 환영…“마을버스 운전기사 어디 없나요” 무슨 일 - 매일경
- ‘카드 신청 완료’ 문자 보고 눌렀다가…1억3000만원 날렸다 - 매일경제
- “반등의 시간 오나”…올해들어 15% 떨어진 이 종목 ‘줍줍’ [주식 초고수는 지금] - 매일경제
- “유골 최대 2000구, 급히 묻은 듯”…집단 매장지, 獨 공개 예정 - 매일경제
- “비밀유지 서약서까지 썼는데”…K반도체 핵심기술 이렇게 털렸다 - 매일경제
- ‘친윤’ 생존했는데…유승민계는 불출마·컷오프·험지행 - 매일경제
- 도쿄·오사카 아닌 ‘이곳’...한국인 ‘최애’ 일본 여행지 1위는 - 매일경제
- GTX 달리는 ‘여기’ 부동산도 달렸다…집값 1억 ‘쑥’ 미분양은 ‘뚝’ - 매일경제
- 비트코인 폭등하자 대통령 한마디 “언론과 전문가, 지금은 왜 침묵?”…경제위기서 살아난 엘
- 선수단 격려금이랬는데 주식 투자·자녀 용돈·여행비 사용? 검찰, 김종국·장정석 배임수재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