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고 쓰러졌었다"... 조규성 미트윌란 동료, 결국 뇌혈관 질환 판정

남정훈 2024. 3. 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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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이한범과 같이 뛰고 있는 크리스토페르 올손이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 시간) "전 아스널 미드필더 크리스토퍼 올손이 '뇌혈관에 극히 드문 염증성 질환'으로 인해 뇌 양쪽에 여러 개의 작은 혈전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소속팀 미트윌란이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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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조규성, 이한범과 같이 뛰고 있는 크리스토페르 올손이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 시간) “전 아스널 미드필더 크리스토퍼 올손이 ‘뇌혈관에 극히 드문 염증성 질환’으로 인해 뇌 양쪽에 여러 개의 작은 혈전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소속팀 미트윌란이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올손은 스웨덴 선수로 유스 시절부터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고 16살의 나이에 아약스, 유벤투스, 괴테보리의 관심을 받았으나, 2011년에 입단 테스트를 거친 이후에 아스날로 이적하였다. 그는 2013년 9월 25일에 웨스트브롬을 상대로 한 리그컵 경기에 교체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지만 경기에 꾸준하게 출전하지 못했다.

그 후 미트윌란, 포트볼, 크라스노다르, 안데를레흐트 등등 여러 팀을 거친 올손은 결국 2023년 어렸을 때 머물렀던 미트윌란에 복귀해 조규성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13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던 올손에게 심각한 소식이 찾아왔다. 올손은 2월 20일(한국 시간) 의식을 잃고 오르후스 대학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는 호흡을 돕기 위해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으며, 미트윌란은 성명을 통해 "어떤 종류의 자해로 인한 것이 아니며 외부 요인으로 인한 것도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미트윌란은 이어서 “현재 덴마크 최고의 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진단을 내리고 올바른 치료를 시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올손은 입원 이후 직계 가족과 직원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며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입원 후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차례 스캔과 검사를 받았다. 이제 시간이 많이 경과된 후 미트윌란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들은 “최근 몇 주 동안의 광범위한 검사, 스캔 및 테스트를 바탕으로 의사들은 이제 올손이 뇌 양쪽에 있는 여러 개의 작은 혈전의 영향을 받았다고 판단할 수 있다”라고 발표했다.

그들은 이어서 “이는 뇌혈관에 극히 드물게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의 결과다. 이 진단은 지금까지 올손을 치료해 온 의료 전문가들의 이론과 일치한다. 올손의 상태는 현재 안정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동시에 올손의 의식이 점점 회복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들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의사들은 올손의 인공호흡기를 천천히 떼어내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집중 치료실에 입원해 있기 때문에 치료 기간과 최종 예후에 대해 아직 말하기가 불확실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손이 유스 시절을 보냈던 아스널은 그나브리, 베예린, 이워비, 추바 악폼 등과 함께 소셜 미디어에 "올손, 빨리 쾌차하길 바란다. 완전하고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디 애슬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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