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직접 그린 '데이지꽃' 경매 오른다…시작가 '3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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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권지용(지드래곤)의 미술 작품이 시작가 3000만 원에 경매에 오른다.
서울옥션은 오는 29일 오후 3시 강남센터에서 '콘템포러리 아트 세일'(Contemporary Art Sale)을 개최한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
서울옥션의 이번 경매 출품작품 수는 총 85점이며, 총액은 낮은 추정가 기준으로 약 18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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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가수 권지용(지드래곤)의 미술 작품이 시작가 3000만 원에 경매에 오른다.
서울옥션은 오는 29일 오후 3시 강남센터에서 '콘템포러리 아트 세일'(Contemporary Art Sale)을 개최한다며 8일 이같이 밝혔다.
지드래곤의 출품작은 그가 나이키 등과 협업할 때 사용하는 대표 이미지 데이지꽃을 팝아트 형식으로 그린 것으로 제목은 'Youth is Flower'(2017년 작, 195.5×45.6㎝)이다.
서울옥션의 이번 경매 출품작품 수는 총 85점이며, 총액은 낮은 추정가 기준으로 약 180억 원이다. 서울옥션은 아트바젤 홍콩 기간에 맞춰 홍콩 현지 프리뷰도 진행한다.
지드래곤의 작품 외에 주목할 작품은 김환기의 전면점화 '3-V-71 #203'이다. 작품의 추정가는 50억~80억 원이다. 1971년 작으로 한 화면에 흑색과 청색 등 네 가지 색깔이 띠 모양으로 그려진 대작이다. 김환기의 전면점화 중 가장 다양한 형태의 점찍기 기법이 사용됐다. 보기 드문 이국적 색조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희소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작가가 뉴욕 시기에 그린 가장 뉴욕다운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물방울 작가' 김창열의 경우 1970년대 구작 두 점이, 윤형근의 작품은 같은 시기 작품인 'Umber Blue', 1990년 제작된 150호 크기의 대작 'Umber '90-66' 등이 출품된다.
해외 작가 중에서는 앤디 워홀의 'Campbell's Soup II (Set of 10)' 판화 10점 세트, 쿠사마 야요이를 상징하는 노란색 호박이 그려진 'Pumpkin' 등이 경매에 나온다.
프리뷰 전시는 경매 당일인 29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관람할 수 있으나, 주요작 일부는 홍콩 프리뷰 전시를 위해 이동할 예정이어서 16일까지만 관람이 가능하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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