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적응해서 칠 것” 이정후의 빅리그 좌완 극복 의지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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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프링캠프 합류 이후 처음으로 좌완을 상대한 외야수 이정후, 그는 위축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에서 그가 만나게 될 좌완들은 KBO에서 만나는 좌완보다는 더 강한 상대일 것이다.
그는 "이정후는 이전에도 많은 좌완을 상대했다. 그는 좌완이든 우완이든 상관없이 나갈 것"이라며 좌우 매치업에 얽매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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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스프링캠프 합류 이후 처음으로 좌완을 상대한 외야수 이정후, 그는 위축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 1번 중견수 선발 출전했다.좌타자인 그는 좌완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1회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가 3회초 비로 중단되면서 그의 유일한 타석으로 남았다.
이정후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라이브BP를 할 때도 왼손 투수가 던지는 공은 안봤다”며 이날 타석이 캠프 합류 이후 처음으로 좌완을 상대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쉬운 타석은 아니었다. 쏟아지는 빗속에 조명까지 어두워 공을 제대로 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는 “다 직구, 아니면 슬라이더였다. 마지막 3-2 카운트에서 조금 더 세게 던지는 거 같았다”며 상대와 승부를 되돌아봤다.
KBO리그 시절, 이정후는 좌완에게 약한 타자가 아니었다.
좌완 상대 타율 0.327 출루율 0.388 장타율 0.454로 우완 상대(0.344/0.415/0.505) 기록보다는 낮았지만 여전히 준수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그가 만나게 될 좌완들은 KBO에서 만나는 좌완보다는 더 강한 상대일 것이다. 두 리그의 격차를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이 좌완과 승부가 될 수도 있다.
KBO에서도 유난히 고전했던 브룩스 레일리처럼 독특한 팔각도와 변화구로 승부를 보는 투수부터 이날 상대한 팩스턴처럼 강속구를 던지는 유형의 투수까지 쉽지않은 승부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많이 치다보면 결국 야구가 늘지 않겠는가?”라고 되물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선수가 야구를 하다보면 그 공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못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 공을 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준비를 해서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처음에는 못친다 하더라도 나중에 가면 결국에는 이 리그에 적응해서 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밥 멜빈 감독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정후의 좌완 적응 문제에 대한 질문에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정후는 이전에도 많은 좌완을 상대했다. 그는 좌완이든 우완이든 상관없이 나갈 것”이라며 좌우 매치업에 얽매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스코츠데일(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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