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대문갑 후보 '대장동 변호사'로 교체…성치훈 제외

김동아 변호사 /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서대문갑 후보 중 1명을 '대장동 변호사'로 불린 김동아 변호사로 수정 의결했습니다.

앞서 경선에 올랐던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제외되고 김 변호사가 포함된 겁니다.

어제(7일)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서대문갑 청년후보자 공개 심사에서 참석자들이 공정경쟁 실천 서약식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된 서울 서대문갑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해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과 김규현 변호사, 김동아 변호사 간 3인 경선을 치르기로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어제(7일) 진행된 공개 오디션에서 해당 지역구 최종 후보 3인으로 권 전 위원과 김규현 변호사, 성 부의장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성 부의장을 김 변호사로 교체 의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성 부의장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자로 지목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성 부의장은 어제(7일) 열린 공개오디션에서 "재판 등에서 '(안 전 지사와 비서가) 연인 관계로 보이지 않았나'라는 안 전 지사 측 변호인의 질문을 받고 '아이돌을 바라보는 팬심 정도로 이해했다'고 했는데 이 말의 맥락을 다 잘라 2차 가해라 한다"고 해명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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