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의대생들 "근거 없는 정원증원 요청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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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의대 재학생들이 8일 "근거 없는 의대 정원 증원 요청을 철회하라"고 대학 측에 요구하며 시위했다.
의대생 136명은 이날 본관 앞에서 "250명의 학습을 위한 인프라가 없는 의과대학의 현재 상황을 제대로 알고는 있는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충북대는 지난 4일 2025학년도 의대 학생 정원을 현재 49명에서 250명으로 조정해달라고 교육부에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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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김형우 이성민 기자 = 충북대 의대 재학생들이 8일 "근거 없는 의대 정원 증원 요청을 철회하라"고 대학 측에 요구하며 시위했다.
의대생 136명은 이날 본관 앞에서 "250명의 학습을 위한 인프라가 없는 의과대학의 현재 상황을 제대로 알고는 있는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충북대는 지난 4일 2025학년도 의대 학생 정원을 현재 49명에서 250명으로 조정해달라고 교육부에 신청했다.
학생들은 "(충북대) 의대 학장단은 증원 숫자를 제출하지 않을 것을 성명한 바 있다"며 "전문가의 의견을 무시한 채 내린 결정을 책임질 자신은 있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육부 입김에 못 이겨 이런 경솔한 결정을 내린 사람이 모교의 총장이라는 사실이 매우 부끄럽다"며 "410% 증원이라는 비상식적 숫자를 (교육부에) 적어낸 고창섭 총장을 규탄한다"고 했다.
이들 중 대표 8명은 이날 오후 2시 고 총장과 면담을 시도할 예정이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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