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경기 우천 취소는 처음이네요” 내리는 비가 야속했던 이정후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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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지구 라이벌과 야간 경기, 관중석은 만원이었고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지만, 대자연의 여신이 경기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 1번 중견수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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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지구 라이벌과 야간 경기, 관중석은 만원이었고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지만, 대자연의 여신이 경기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 1번 중견수 선발 출전했다.
1회말 상대 선발 제임스 팩스턴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까지 갔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를 계속할 수 없는 그라운드 상태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카일 해리슨은 투구 도중 계속 미끄러졌다. 도중에 마운드를 정비했음에도 상태가 나아지지않자 결국 경기를 중단했다.
밥 멜빈 감독은 “언제든 그런 상황에서는 주의깊게 대응하기 마련이다. 한 번 그라운드를 정비했지만, 던지면 던질 수록 계속해서 미끄러졌다”며 경기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해온 이정후에게도 이날은 낯선 풍경이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그는 “홈에서 우천 취소는 처음”이라며 웃었다.
그는 “한 타석이라 아쉬웠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공이 어떻게 들어가는지도 잘 몰랐다. 구질은 기억나는데 너무 어두웠다. 조명도 어둡고 비도 많이 왔지만, 그래도 공은 맞혔다”며 한 타석 내용을 돌아봤다.
이어 “내야는 조금 밝았는데 외야는 진짜 어두웠다.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나중에 야스트렘스키(우익수)와 콘포르토(좌익수)에게 물어보니 자기들도 뭐라고 하더라”라며 야간 경기의 어려움에 대해 말했다.
이날 경기가 3회 만에 중단되며 양 팀은 계획된 투수 운영 계획을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멜빈 감독은 “오늘 해리슨은 50구에서 60구 사이를 던지게 할 계획이었다. (오늘 경기 중단으로) 그의 일정이 영향을 받는 일은 없을 듯하다. 불펜 투수들의 경우는 미치는 영향이 선발에 비해 적다”며 투수들의 시즌 준비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 차례 타석 소화한 채프먼은 “조명 아래서 경기에 나서니 너무 좋았다. 이번 시즌 많은 경기를 붙을 상대팀을 상대로 경기하니 재밌었다. 날씨는 따라주지 않았지만, 괜찮았다”며 짧았던 첫 시범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경기전 마이너리그 훈련장에서 라이브BP를 상대했던 그는 “준비는 최대한 한다고 했지만, 시즌을 준비하는 유일한 방법은 경기를 뛰는 것이다. 몸 상태가 경기를 뛸 준비가 됐는지를 확실하게 확인하고 싶었다. 경기에 빨리 투입될 수록 기회를 더 많이 얻기 때문이다. 연습 구장에서 따로 타격을 소화하는 방법도 있지만, 메이저리그 투수를 상대하는 것은 어떤 훈련으로도 대체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실전에서 빅리그 투수가 던지는 공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오늘 경기를 뛸 수 있어서 좋았고 주말에 다시 뛰게될 것”이라며 실전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멜빈 감독은 ‘채프먼이 자신의 모습을 되찾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 거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실전 상황을 모방해 훈련을 한다고 하지만 실전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며 채프먼에게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코츠데일(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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