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후보 돌연 '대장동 변호사'로 교체…왜?

홍민성 2024. 3. 8. 12: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청년 전략 특구로 정한 서울 서대문갑 경선 후보자 가운데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을 제외하고 김동아 변호사로 교체를 의결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서대문갑 전략선거구 경선 후보자로 권지웅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장, 김규현 전 서울북부지검 검사, 김동아 변호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진행된 공개 오디션에서 최종 후보 3인으로 권 센터장, 김 전 검사, 성 전 청와대 행정관을 발표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동아 변호사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서대문갑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8일 청년 전략 특구로 정한 서울 서대문갑 경선 후보자 가운데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을 제외하고 김동아 변호사로 교체를 의결했다.  김 변호사는 대장동 사건으로 기소된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변호를 맡아 '대장동 변호사'로 불린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서대문갑 전략선거구 경선 후보자로 권지웅 전세사기고충접수센터장, 김규현 전 서울북부지검 검사, 김동아 변호사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진행된 공개 오디션에서 최종 후보 3인으로 권 센터장, 김 전 검사, 성 전 청와대 행정관을 발표한 바 있다.

최고위 의결 과정에서 최종 후보가 돌연 교체된 배경에는 성 전 행정관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의 2차 가해자로 지목된 게 자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녹색정의당 등에서는 성 전 행정관이 최종 경선 후보로 결정되자 "2차 가해자의 경선 후보 선정을 취소하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전날 공개오디션에서 성 전 행정관은 "재판 등에서 '(안 전 지사와 비서가) 연인 관계로 보이지 않았나'라는 안 전 지사 측 변호인의 질문을 받고 '아이돌을 바라보는 팬심 정도로 이해했다'고 했는데 이 말의 맥락을 다 잘라 2차 가해라 한다"고 해명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