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문제는 나이 아닌 생각…증오의 낡은 사고 안돼"-국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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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으로 재임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다는 우려를 듣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직면한 문제는 나이가 아니라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오래되었는가 하는 것"이라면서 "증오, 분노, 복수, 보복은 가장 낡은 사상"이며 "미국을 과거로 데려갈 뿐인 이들로는 미국을 이끌 수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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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대통령으로 재임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다는 우려를 듣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라 생각'이라고 말했다.
미 외신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한 국정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젊어 보이지만 꽤 오래 살았다"고 농담을 던졌다. 자신의 경력을 간략히 읊은 후 "내 경력 중에 나는 '너무 어리다'는 말도 '너무 늙었다'는 말도 들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내 나이가 되면 어떤 것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명확해진다"면서 "젊든 늙든 나는 항상 무엇이 지속되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지속되는 그 무엇을 '우리의 북극성'이라고 불렀는데, 이어 "우리 모두가 평등하게 창조되었으며 평생 평등하게 대우받을 자격이 있다는 미국의 바로 그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직면한 문제는 나이가 아니라 우리의 생각이 얼마나 오래되었는가 하는 것"이라면서 "증오, 분노, 복수, 보복은 가장 낡은 사상"이며 "미국을 과거로 데려갈 뿐인 이들로는 미국을 이끌 수 없다"고 단언했다.
바이든은 자신이야말로 미래를 이끌 적임자임을 시사했다. 그는 '민주주의를 약화하지 않고 수호하는 미래' '우리가 선택할 권리를 회복하고 다른 자유를 빼앗기지 않고 보호하는 미래' '중산층이 마침내 공평한 기회를 갖게 되고 부유층이 마침내 공평한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 미래' '기후 위기로부터 지구를 구하고 총기 폭력으로부터 우리나라를 구하는 미래'를 자신이 보고 있다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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