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 부산시에 이웃돕기 성금품 3억 2천만원 기탁

[파이낸셜뉴스] 부산을 대표하는 패션기업 세정은 8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과 성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세정은 이날 부산사랑의열매를 통해 3억원 상당의 의류와 성금 2000만원 등 총 3억2000만원 상당의 성금품을 부산시에 기탁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정 박순호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사랑의열매 최금식 회장이 참석했다.

전달된 성금은 위기가정 긴급의료비 지원, 취약계층 월동난방비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며, 성품은 부산사랑의열매를 통해 부산지역 복지기관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로써 세정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설립된 이후 1999년부터 지금까지 26년째 총 84억원 이상의 성금과 성품을 부산시에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박 회장은 “매년 당사가 준비한 옷과 성금을 부산시에 기탁 한지도 벌써 26년째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세정은 반세기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으며,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온 부산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이다”며, “26년째 나눔을 실천해 온 세정에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세정의 박순호 회장은 평소 나눔경영과 상생경영을 실천하며 부산지역 최초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패션기업 최초로 사회복지법인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하는 등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해 지역의 발전에 힘쓰고자 노력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