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중국 관련 트럼프 겨냥 "난 한국·일본 등 동맹 활성화"-국정연설

조소영 기자 2024. 3. 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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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국정연설(연두교서)에서 대중(對中)관계에 대해 언급하며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 "솔직히 중국에 대한 그의 모든 강경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전임자(트럼프)는 그렇게 할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년 동안 공화당 친구들과 다른 많은 사람들로부터 들은 것은 중국이 부상하고, 미국은 뒤처지고 있다는 얘기뿐이었다"며 "그들은 거꾸로 생각하고 있다. 제가 미국 대통령이 된 후 미국은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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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해 강경 발언만 해…내가 대통령 된 후 미국 부상"
"중국과 갈등 아닌 경쟁 원해"…연설 전체서 韓 '1번' 언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 (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집권 1기 마지막 국정연설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도망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 3. 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국정연설(연두교서)에서 대중(對中)관계에 대해 언급하며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 "솔직히 중국에 대한 그의 모든 강경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전임자(트럼프)는 그렇게 할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가진 국정연설에서 "저는 태평양에서 우리의 파트너십과 동맹을 활성화했다"며 인도, 호주, 일본, 대한민국(South Korea) 등을 언급하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의 최첨단 기술이 중국의 무기로 사용될 수 없도록 했다"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년 동안 공화당 친구들과 다른 많은 사람들로부터 들은 것은 중국이 부상하고, 미국은 뒤처지고 있다는 얘기뿐이었다"며 "그들은 거꾸로 생각하고 있다. 제가 미국 대통령이 된 후 미국은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 최고의 경제를 가지고 있다. 제가 취임한 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증가했고 중국과의 무역 적자는 10년 만에 최저치로 줄었다"며 "우리는 중국의 불공정한 경제 관행에 당당하게 맞서고 있다. 그리고 대만 해협 전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맞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과의 경쟁을 원하지만 갈등은 원하지 않는다"며 "그리고 우리는 중국이나 그 누구와도 21세기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더 강력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한국'은 1번, '중국'(China)은 여러 차례 언급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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