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 진출 후 첫 우천취소 경험…시범경기 타율 0.462 유지

이상철 기자 2024. 3. 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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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뒤 처음으로 우천 취소를 경험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라이벌' LA 다저스와 대결했지만, 경기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3회초 도중 취소됐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462(13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302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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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다저스, 3회초 도중 중단
'좌완 투수'와 처음 대결해 1루수 땅볼
이정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뒤 처음으로 우천 취소를 경험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라이벌' LA 다저스와 대결했지만, 경기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3회초 도중 취소됐다.

샌프란시스코의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이 기록은 비에 씻겨 내려갔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462(13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302를 유지했다. 아울러 시범경기 전 경기 안타 행진도 이어지게 됐다.

이날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뒤 처음으로 '왼손 투수'를 상대했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64승(38패)을 거둔 베테랑 제임스 팩스턴이었다.

이정후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팩스턴과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타구가 빗맞으면서 힘없이 1루 방향으로 굴러갔다.

이후 샌프란시스코가 팩스턴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이정후에게 추가 타격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팩스턴은 2회까지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노히트' 투구를 펼쳤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3회초 2사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카일 해리슨이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굵은 빗줄기에 마운드가 미끄러워 제구 난조를 보인 것. 이후 심판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천 취소를 결정했다.

이정후와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대결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6일 LA 에인절스전과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뛴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를 펼친다.

이정후는 샌디에이고에서 뛰는 김하성, 고우석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지난 3일 시범경기에서 맞붙었지만, 당시 한국 선수 3명 모두 결장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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