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순항미사일 요격' 훈련‥"선응징 후보고"
[정오뉴스]
◀ 앵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이틀 군부대 훈련 시찰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공군이 북한의 순항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벌였습니다.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 현장을 찾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도발하면 '선 응징 후 보고'하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KF-16 전투기가 발사한 '사이드와인더' 미사일이 목표물에 정확히 명중합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도발 상황을 가정해, 이를 격추하는 훈련을 벌인 겁니다.
공대공 미사일 실사격 훈련 장면이 공개된 것은 이례적인데, 올해 들어서만 5차례나 순항미사일을 쏜 북한을 향한 경고로 풀이됩니다.
[김기영 대위/공군 제20전투비행단 121대대] "이번 훈련을 통해 적 도발 시 일발필중의 타격 능력으로 가차 없이 응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지난해보다 야외 훈련 횟수를 대폭 늘린 한미 연합연습이 진행 중인 가운데,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 훈련장을 찾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미 연합연습을 의식한 듯 "사소한 전쟁 도발 기도도 철저히 제압"해야 한다고 밝혔는데, 국방부는 '적반하장'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한반도에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고조시키면서 전쟁 기도 이것을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이고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지하 벙커에서 훈련 상황을 점검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도발하면 '선 조치 후 보고'를 넘어, '선 응징 후 보고'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트집 잡으면서도 무력 도발에는 아직 나서지 않은 데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훈련 초입이기 때문에 어떤 반응이 있을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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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577987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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