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외빈 맞은 우크라 공격 뒤…"젤렌스키 노린 공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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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인자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오데사 항구 미사일 공격을 놓고 확전을 경계했다.
그는 "여기 있는 모든 것은 모든 사람에게 명백하다. 오데사의 (젤렌스키 대통령) 차량 행렬에 공격이 없었다는 점과 (만약) 목표물로 설정됐다면 그들(러시아군)이 명중했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선이 없으면 악도 없다(Nullum malum sine aliquo bono)"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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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오데사 방문한 우크라·그리스 정상 근처에 미사일 공격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러시아 2인자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오데사 항구 미사일 공격을 놓고 확전을 경계했다. 포격 당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외빈인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포격 지점 수백m 거리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누구도 젤렌스키 대통령의 오데사 차량 행렬에 공격을 계획하지 않았다"고 확전을 경계했다.
그는 "여기 있는 모든 것은 모든 사람에게 명백하다. 오데사의 (젤렌스키 대통령) 차량 행렬에 공격이 없었다는 점과 (만약) 목표물로 설정됐다면 그들(러시아군)이 명중했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선이 없으면 악도 없다(Nullum malum sine aliquo bono)"고 강조했다.
전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찾은 미초타키스 총리와 함께 오데사를 방문했다. 방문 도중 두 정상과 가까운 거리에서 러시아 미사일 폭격이 발생했다.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러시아는 미초타키스 총리와 그 일행 300m 거리에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그리스 매체 프로토테마는 "미초타키스 총리가 이끄는 그리스 대표단과 150m 떨어진 젤렌스키 대통령 차량 행렬이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미초타키스 총리는 오데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와 매우 가까운 곳에서 경보음과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대피소로 피신할 시간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폭발음이 들렸을 때 차량에 탑승하고 있었는데, 이는 오데사가 러시아와 전쟁에 놓여있다는 것을 생생히 상기했다"라며 "전쟁에 관해 듣는 것과 직접 경험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가 어떤 상대와 싸우는지 알지 않나. (그들은) 군인, 민간인, 외빈을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공격한다. 전혀 꺼리질 않는다"고 몰아붙였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SNS에 해당 공격을 놓고 새로운 테러 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우크라이나 해군 대변인은 러시아가 항구 시설을 공격했으며 5명이 숨졌다면서 공격에 사용된 미사일이 탄도미사일로 보인다고 알렸다.
미사일 공격 뒤 러시아 측은 "오데사 항구지역에서 무인정을 사용한 공격을 준비하는 우크라이나군 격납고를 고정밀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는 공격 전날 크름반도 일대에서 러시아 흑해함대 함정을 침몰시켰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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