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야, 공천 작업 계속…손명순 여사 별세 애도 이어져

[앵커]

여야는 한 달여 남은 총선을 앞두고 공천 마무리 작업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별세 소식에 정치권에서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보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공천 심사 결과를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앞서 경선을 통해 공천이 확정됐던 박일호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밀양시장 시절의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된 점이 고려됐습니다.

국민의힘은 박일호 후보에게 경선에서 패해 탈락한 박상웅 전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으로 후보를 교체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전남 여수을에 김희택 현 전남도당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경기 부천갑에 김복덕 현 국민의힘 재정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경기 용인을에 이상철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을 공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서대문갑에서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과 김규현 변호사, 김동아 변호사가 3인 경선을 치르기로 의결했습니다.

어제 전략공관위원회에서 의결했던 경선 명단에서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이 빠지고 김동아 변호사가 추가된 겁니다.

최고위 의결 과정에서 경선 후보가 바뀌게 된 데는 성 전 행정관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자로 지목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의 별세에 대해 여야의 애도가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오전 손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국민 모두가 고인과의 인연을 갖고 있다"며 "영원한 동반자로서 내조하고, 싸울 때는 같이 싸우셨던 대단한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손 여사가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보여 준 묵묵한 희생과 헌신, 검소하게 지냈던 삶의 자세를 잊지 않겠다"며 애도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오후 빈소를 찾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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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