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지난해 매출 816억…2년 연속 최대치 경신

영업익은 213억…“마케팅비·지급수수료 증가로 감소”

엠게임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816억원, 영업이익 213억원, 당기순이익 21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19.8% 상승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신작 마케팅 비용 및 퍼블리싱 파트너사에 지급하는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대비 각각 29.3%, 3.0% 하락했다.

4분기의 경우 매출 257억원, 영업이익 92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각각 47.4%, 116.4%, 140.9% 상승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각각 13.0%, 37.6%, 14.0% 하락했다. 2022년 4분기에 반영된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 재계약에 따른 일회성 금액 500만 달러가 반영된 결과다.

지난해 실적을 견인한 것은 PC MMORPG 북미, 유럽 ‘나이트 온라인’과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이다.

북미, 유럽 ‘나이트 온라인’은 지난 2022년 11월 추가된 신규 서버 효과가 지속돼 지난해 5월까지 현지 누적 매출이 전년도 전체 매출을 넘어섰다.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도 지난해 7월 중국의 대형 게임업체 킹넷과 리소스 활용 라이선스 계약이 체결되는 등 중국 내 IP(지식재산권) 가치와 경쟁력을 입증했다. 킹넷이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 ‘전민강호’는 지난해 8월 중국에 출시돼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까지 올랐으며 올해 하반기 엠게임이 퍼블리싱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엠게임은 올해 여름 시즌 횡스크롤 MMORPG ‘귀혼’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로 옮긴 MMORPG ‘귀혼M’도 국내에 출시할 방침이다. 원작 ‘귀혼’이 인기를 끌고 있는 아시아권을 시작으로 글로벌 출시도 계획 중이다.

여기에 올해 1분기 내 지난해 8월 국내 출시한 방치형 모바일 RPG ‘퀸즈나이츠’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내 신규 퍼블리싱 게임을 발굴해 1종 이상 출시하는 것도 모색 중이다.

엠게임은 창사 이래 최초로 현금배당도 진행한다. 주당 150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29억원 규모다. 3월 주주총회 승인 후 지급될 예정이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2024년은 지난해 매출의 72%를 차지하는 해외 매출을 견인한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의 견조한 성과를 유지하며 엠게임의 인기 IP인 ‘열혈강호 온라인’과 ‘귀혼’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기대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올해도 지속 성장을 목표로 주주환원 정책에 힘쓸 것이며 사업 확장을 위한 신사업 진출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