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해안에 임시항구” 바이든, 美軍에 건설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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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를 위해 가자지구 해안에 임시 항구를 건설하라고 미군에 지시했다.
다만 공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에 대한 미군 상륙 없이 해안 앞바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7일 국정연설을 통해 가자지구 임시 항구 건설에 관련된 명령을 미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에 대한 지원물품의 육로 출입을 막고 있는 이스라엘은 "임시 항구 건설을 완전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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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를 위해 가자지구 해안에 임시 항구를 건설하라고 미군에 지시했다. 다만 공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에 대한 미군 상륙 없이 해안 앞바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7일 국정연설을 통해 가자지구 임시 항구 건설에 관련된 명령을 미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정이 지연되면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아사하는 등 인도주의적 참상이 확산하자 식량과 의료품 등의 대량 지원을 위해 항구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미군은 그동안 3차례에 걸쳐 공군기를 이용한 인도주의적 물품의 공중 투하를 실시했지만 지원할 수 있는 양이 한정돼 있고, 자칫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를 받아왔다. 바이든 대통령의 임시 항구 건설 지시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 확인된 중동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도 풀이된다. 미군은 전쟁에 말려들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군이 가자지구에 상륙하지는 않도록 할 예정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 작전에서 미군은 지상에 발을 디디지 않아도 된다”며 미군의 가자지구 상륙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가자지구에 대한 지원물품의 육로 출입을 막고 있는 이스라엘은 “임시 항구 건설을 완전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유엔은 “바다를 통하든 공중 투하를 통하든 가자지구에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는 계획이라면 분명히 좋은 일”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계획을 반겼다.
한편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휴전 협상을 벌여온 하마스 대표단 측이 이날 카이로를 떠나면서 라마단 기간 휴전 성사 가능성에 먹구름이 끼게 됐다. 영구 휴전을 요구하는 하마스 측 요구에 이스라엘이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접점을 찾지 못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하마스 협상 대표가 지도부와 논의하기 위해 카이로를 떠났다”면서도 “싸움을 멈추고 난민을 복귀시키며,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돕기 위한 협상과 노력은 계속된다”고 밝혔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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