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의사업무, 간호사에 무제한 전가…환자안전 위협"
임광빈 2024. 3. 8. 12:07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정부가 오늘부터 간호사들에게 의사 업무 일부를 허용한 데 대해 보건의료노조가 "올바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의사 업무 중 간호사가 할 수 있는 업무를 무제한으로 허용해 환자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며 "진료 공백을 해소해 환자 생명을 살리겠다는 정책이 오히려 환자 안전을 위협하고 심각한 의료사고를 유발할 우려가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사실상 의사 업무가 무제한으로 간호사에게 전가되는 것"이라며 "'이럴 거라면 차라리 간호사에게 의사면허를 발급하라'는 게 의료현장 간호사들의 목소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임광빈 기자 (june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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