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멀지 않아"…일본 반등, 닛케이 0.85%↑ [Asia오전]

이지현 기자 2024. 3. 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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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장의 금리인하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자 일본과 홍콩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간밤 미국 증시가 오르자 일본 시장에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퍼지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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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장의 금리인하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서자 일본과 홍콩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본토 증시는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갈등 우려에 흔들렸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85% 상승한 3만9935.24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 일본은행의 이달 말 '마이너스 금리' 종료 전망에 흔들리며 사흘 만에 4만선이 무너졌다. 하지만 간밤 미국 증시가 오르자 일본 시장에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퍼지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미국 시장에서 하이테크주를 중심으로 주요 지수가 상승하자 도쿄시장에 주가지수선물 매입이 강세를 보였다"며 "국내기관 투자자로부터 연금세 등 자산 배분을 목적으로 한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7일(현지시간) 미 상원 의회 청문회에서 "인플레이션 신호가 협조한다면 금리 인하는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하원 청문회에서 "금리인하를 하기에는 아직 인플레이션을 잡았다는 확신이 없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에서 다소 완화된 것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는 금리인하 기대가 다시 퍼졌다.

중화권 증시는 엇갈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56분 기준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5% 하락한 3022.76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69% 오른 1만6342.29에서 대만 자취안 지수는 0.91% 뛴 1만9872.19에서 움직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한국·일본·네덜란드·독일 등 동맹국들을 대상으로 중국의 반도체 기술 접근 제한을 강화하기 위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시행 중인 대(對)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를 더 견고하게 하고, 동맹국의 참여도 늘리겠다는 의도로 해석돼 최근 개선 조짐을 보였던 미·중 갈등이 다시 격해질 거란 우려가 중국 시장에 퍼졌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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