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 충남도 베를린 국제 관광박람회 참가, 유럽에 충남관광 매력 알려

정태진 충청본부 기자 2024. 3. 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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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 개최
부여군에 통합바이오가스 생산 시설 구축

(시사저널=정태진 충청본부 기자)

충남도 베를린 국제 관광박람회 참가 모습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세계 3대 관광 박람회인 '2024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TB)'에 참가했다. 도는 충남 방문객 5000만 시대를 열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유럽 및 전세계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충남 관광의 매력을 알렸다.

지난해 11월 1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 해외사무소 독일지사와 협업을 통해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관광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박람회에서는 공산성, 낙화암 등 백제의 아름다움이 잘 보존된 충남의 역사와 현대인을 위한 일-휴식 병행 워케이션 프로그램 등 비약적 발전을 이룬 충남의 현대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소개하는 다각적인 전시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뿐만 아니라 백제복을 입은 안내인들과 함께하는 '백제복식 입어보기'와 '서천 김 스낵' 및 '금산 홍삼칩, 홍삼유과' 시식 등 특산물 가공식품 체험행사를 통해 시각부터 미각까지 오감을 사로잡으며,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베를린 국제 관광박람회에서 홍삼을 맛본 관람객이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충남도 제공

이 뿐만 아니라 런던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트립어드바이저 싱가포르지사 등 세계적 관광 관련 기업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충남을 숨겨진 한국의 보석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추가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앞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일본 등 도 해외사무소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관광 설명회, 로드쇼 등 현지인 맞춤형 홍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사전 운영 기간으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올해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한 관광 기반시설 정비 및 충남 관광의 적극적 홍보를 통해 내년에는 관광객 4000만 명 2026년에는 5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TB)는 세계 3대 국제관광박람회 중 하나로, 2023년 기준 161개국 55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9만127명이 다녀간 유럽 최대 관광박람회다.

◇ 충남도, 모두가 평등한 힘쎈충남 만든다!

충남도는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평등한 권리·평등한 기회, 모두가 평등한 힘쎈충남!'을 주제로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116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의 인권 증진과 평등을 향한 여성의 노력을 기리고 도내 여성의 역량을 결집하는 자리로 마련하였으며, 도와 시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상인 지원 성금 300만원을 도에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여성의 생존권과 참정권을 의미하는 빵과 장미가 함께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여성 권익 증진 및 양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였다.

도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여성인력개발센터, 대학과의 협력체계 구축, 충남형 산업안전 일자리 확대 등을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고 있으며,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시설 48개소 운영을 통해 폭력 피해자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체계 구축, 서남부권 해바라기센터 설치 등을 마무리하고 피해자에 대한 신속 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여성의 역량을 개발하고 지원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가칭 충남여성가족플라자도 오는 2026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충남도, 부여군에 통합바이오가스 생산 시설 구축

충남도가 부여군에 '통합바이오가스' 생산 시설을 2028년 운영 목표로 구축한다.

최근 환경부 주관 올해 '유기성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 공모에 부여군을 비롯해 인천, 경기 광주·과천, 강원 춘천·횡성, 전남 목포·순천 8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

도는 지난해 12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 시행으로 내년부터 공공부문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제가 적용됨에 따라 일찌감치 도-시군 관련부서 대책 회의 및 사전 행정절차 이행 등 적극 대응해 왔으며, 이번에 결실을 보게 됐다.

이 시설은 하수찌꺼기, 분뇨, 가축분뇨, 음식물 폐기물 등 유기성 폐자원 2종 이상을 투입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부여군에는 하루 가축분뇨(돈분) 140톤과 음식물 폐기물 10톤, 등 총 150톤의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할 수 있는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화석연료를 대체해 도시가스 및 전기로 전환할 수 있어 탄소중립 이행은 물론 악취 등 환경문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추정 총사업비 471억원 중 80%에 해당하는 국비 371억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사업에 착수해 2028년 상반기까지 시설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공공부문 바이오가스 의무생산제를 대비한 기반 마련의 시작으로 도에서는 시군이 사전 행정절차를 잘 이행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확대를 통한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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