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돈치치 매직' 댈러스, 마이애미 상대 극적인 역전승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돈치치가 또 해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14-10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댈러스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루카 돈치치가 35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맹활약했다. 카이리 어빙이 23점 4어시스트, 단테 엑섬이 13점 5어시스트로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테리 로지어가 27점 11어시스트, 던컨 로빈슨이 19점 4리바운드, 지미 버틀러가 14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먼저 앞서간 팀은 마이애미였다. 마이애미는 1쿼터 유기적인 공격 흐름과 외곽포가 터지기 시작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로빈슨이 1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기록하며 마이애미의 공격을 이끌었다. 36-28로 마이애미가 1쿼터를 앞서며 마쳤다.

2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마이애미가 달아나려고 하면, 댈러스가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마이애미는 벤치에서 투입된 하케즈와 케일럽 마틴 등이 활약하며 득점을 올렸다. 댈러스는 어빙과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득점으로 맞섰다. 58-54, 마이애미가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을 끝냈다.

3쿼터, 돈치치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전반 12점에 그쳤던 돈치치는 3쿼터에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 일대일 공격으로 마이애미의 수비를 공략했고, 마이애미가 더블팀 수비를 사용하면 돈치치는 곧바로 오픈 찬스를 맞이한 동료에게 패스를 뿌렸다. 돈치치는 3쿼터에만 17점을 기록하며 댈러스의 역전을 만들었다. 돈치치의 엄청난 활약으로 91-83, 댈러스가 역전에 성공하며 4쿼터를 맞이했다.

댈러스가 3쿼터 기세를 잡으며 밀어붙이나 싶었으나, 마이애미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로지어의 3점슛이 불을 뿜었고, 버틀러가 골밑을 공략하며 곧바로 추격에 성공했다. 버틀러와 로지어의 활약으로 점수 차이를 좁히며 승부는 클러치 타임으로 접어들었다.

최종 승자는 댈러스였다. 돈치치가 클러치 타임을 지배했다. 돈치치는 계속 일대일 공격을 시도했고,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스텝백 3점슛으로 득점을 올렸다. 마이애미 최고의 수비수 버틀러를 앞에 두고 3점슛을 성공한 장면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마이애미는 돈치치를 전혀 수비하지 못하며, 수비가 붕괴됐다.

마이애미는 로지어의 3점슛으로 추격했으나, 106-104로 댈러스가 2점 앞선 상황에서 공격 리바운드 후 어빙이 3점슛을 성공하며 댈러스가 승기를 잡았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