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벗은 지드래곤, 그림 판다...'3천만원'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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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7년 전 직접 제작한 그림이 경매에 나왔다.
7일 서울옥션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29일 열리는 현대미술 경매에 지드래곤의 작품 'Youth is Flower'이 출품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드래곤 작품의 경매 시작가는 3000만 원이다.
당시 국내외 14팀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지드래곤을 뮤즈로 그와 협업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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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7년 전 직접 제작한 그림이 경매에 나왔다.
7일 서울옥션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는 29일 열리는 현대미술 경매에 지드래곤의 작품 'Youth is Flower'이 출품된다. 2017년작인 이 작품은 철제 패널 위에 스프레이와 마커를 뿌리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작품에는 지드래곤을 대표하는 이미지인 데이지꽃이 담겨 있다.
추정가가 공개된 다른 작가들의 작품과 달리, 지드래곤의 추정가는 '별도 문의'로 표시돼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드래곤 작품의 경매 시작가는 3000만 원이다.
평소 미술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드래곤은 지난 2019년 미국 유명 미술 전문지 아트뉴스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컬렉터 50인'에 들기도 했다. 하지만 직접 제작한 작품이 경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드래곤은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빅뱅의 곡 '배배'를 쓰는 등 예술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그는 지난 2015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피스마이너스원: 무대를 넘어서'(PEACEMINUSONE: Beyond the Stage) 전시회에 참여했다. 당시 국내외 14팀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지드래곤을 뮤즈로 그와 협업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한편, 지난해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던 지드래곤은 12월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이후 그는 마약 근절 활동과 사회적 약자 및 아티스트 후원 사업 등을 위한 재단 저스피스를 설립했으며, 올해 컴백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서울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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