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헌도1위, MVP급 시즌' 강상재의 완벽한 변신 "내 농구인생 전성기, 이제 시작 "

정지욱 2024. 3. 8.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주 DB의 강상재는 가장 놀라우면서도 안정적이기까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강상재는 "이선(알바노), 로슨과 함께 밸런스를 맞추고 팀 공격이 급할때는 조율하고, 강한 공격이 필요할 때는 푸시하고 벤치를 보면서 패턴도 지시하고 빅맨끼리하는 빅투빅 공격(빅맨끼리 2대2)도 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재미있게 농구하고 있다. 올 시즌 내 농구인생이 다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MVP도 받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정지욱 기자] 원주 DB의 강상재는 가장 놀라우면서도 안정적이기까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5경기에서 평균 14.1점 6.1리바운드 4.4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했다. 전 부문에 걸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이다.

효율성도 훌륭하다. 2점슛성공률 60.5%, 3점슛 성공률도 42.3%다. 내-외곽을 모두 겸하면서 야투율을 50%(53.6%) 이상을 유지해 왔다. 당연한 얘기지만 공헌도(1273.22)에서 국내선수 1위다. DB도 36승 10패로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 확정까지 3승 남았다.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준 와중에도 별다른 시행착오 없이 리그 최고 선수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더 놀랍다. 기존 강상재는 단순한 스트레치4(외곽슛을 던지는 빅맨)정도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러나 김주성 감독은 강상재가 득점, 리바운드는 기본이고 패스, 경기 조율까지 할 수 있는 밸런스 유형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올 시즌을 앞두고 그의 역할을 늘렸다.

이에 맞춰 강상재도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여름에 스몰포워드로의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계획을 이야기 해주셨다. 그에 맞춰 체중을 빼고 몸을 만들었다. 미스매치 공략하는 방법은 물론이고 스텝까지 세세하게 알려 주셨다. 역할이 늘어나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감독님이 지시한 부분에서 상대 공략이 되면서 내 시야도 더 트였다"고 말했다.  


팀이 원하는 순간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수비까지 다 되는 그는 마치 디드릭 로슨의 국내선수 버전을 연상케 한다. 강상재는 "로슨이 우리 팀에 올 것이라는 얘기를 들을 때부터 플레이를 곁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내가 많이 배우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실제로도 같이 뛰면서 로슨의 플레이를 보며 영리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다"며 웃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에이스롤을 맡는 것은 그에게 큰 재미이기도 하다. 에이스롤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역할이 아니다. 강상재는 "이선(알바노), 로슨과 함께 밸런스를 맞추고 팀 공격이 급할때는 조율하고, 강한 공격이 필요할 때는 푸시하고 벤치를 보면서 패턴도 지시하고 빅맨끼리하는 빅투빅 공격(빅맨끼리 2대2)도 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재미있게 농구하고 있다. 올 시즌 내 농구인생이 다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MVP도 받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