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1초, 너무나도 소중해' 마지막 앞둔 클롭 감독의 소회

이솔 기자 2024. 3. 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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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대승을 거둔 리버풀의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클롭 감독은 "내가 떠나든 떠나지 않든 아무 상관이 없다. 계약이 끝나는 1분 1초, 그 마지막까지 나는 리버풀과 함께 나아갈 뿐이다. 우승에 대한 열망은 크다. 물론 경기 중에서는 실수도 있고, 어려움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결과에 만족스러운 상황이다" 라며 우승컵 그 자체보다는 리버풀과의 소중한 순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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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MHN스포츠 이솔 기자) 뜻밖의 대승을 거둔 리버풀의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시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8일 오전(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에펫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4 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는 리버풀이 스파르타 프라하를 5-1로 제압했다.

경기는 일방적인 학살극이었다. 단 6분만에 맥알리스터의 PK로 앞서간 리버풀은 다윈 누네스의 전반 멀티골, 후반 루이스 디아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각각 한 골씩을 더하며 5-1로 대승했다. 자책골 쯤은 웃어 넘길 수 있는 결과.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클롭 감독은 "예상보다 결과가 좋았다. 스파르타가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공격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높은 위치로 윙어들을 끌어올렸으며, 우리도 이에 고전했다. 물론 공원 산책하듯 쉬운경기를 예상한 것은 아니지만, 뜻밖의 행운으로 승리를 거뒀다"라며 스파르타의 경기력이 좋았음을, 그리고 뜻밖의 승리에 대한 놀라움을 표했다.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경기 중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턴오버가 많았다. 후반에는 이에 대해 집중을 요구했으나 바로 실점했다. 스파르타는 계속해서 역습 기회를 얻었는데, 오프사이드처럼 보이긴 했지만 켈러허(리버풀 골키퍼)의 훌륭한 선방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어쨌든 다행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클롭 감독은 이날 멀티골을 작렬시킨 누네즈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적응 기간을 좀 거쳤지만 이제 잘 자리잡은 모습이다. 이제서야 이야기하자면, 그는 위협적이고 발전 중인 스트라이커다. 누구든 기회를 놓치기에 쉬운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있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전진한다. 그의 득점 여부도 중요하지만,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공간 또한 우리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앞두고 더욱 욕심이 나는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클롭 감독은 "내가 떠나든 떠나지 않든 아무 상관이 없다. 계약이 끝나는 1분 1초, 그 마지막까지 나는 리버풀과 함께 나아갈 뿐이다. 우승에 대한 열망은 크다. 물론 경기 중에서는 실수도 있고, 어려움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결과에 만족스러운 상황이다" 라며 우승컵 그 자체보다는 리버풀과의 소중한 순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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