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군사령관·해참총장… 군장성출신 9명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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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2대 총선에 출마하는 군 장성 출신만 9명, 국방부 당직자 등 군 관련 인사까지 모두 포함하면 13명에 이른다.
비례대표 의원인 김병주(육사 40기) 전 한미연합사부사령관이 남양주을, 국가보훈처장을 지낸 황기철(해사 32기) 전 해군참모총장이 진해구 공천을 받아 2번째 도전에 나선다.
국방부 주요 보직을 지낸 군 관련 인사 중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은 국민의힘 충남 천안갑 후보로 단수공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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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2대 총선에 출마하는 군 장성 출신만 9명, 국방부 당직자 등 군 관련 인사까지 모두 포함하면 13명에 이른다.
8일 현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공천이 확정된 예비역 장성은 각각 4명, 2명 등 모두 6명이다. 국민의힘에는 경기 남양주시 출신 유낙준(해사33기) 전 해병대사령관이 수차례 도전 끝에 남양주갑 본선 티켓을 받았다. 박성규(3사10기) 전 1군사령관은 지난 1일 김장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2인 경선을 치러 충남 논산계룡금산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예비역 소장인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은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에 공천을 받았다. 군 영입인재였던 ‘야전 작전 전문가’ 이상철(ROTC 28기) 전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이 이날 용인을에 전략공천됐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춘천을) 선거구에 4선 도전장을 낸 예비역 육군중장 한기호(육사 31기) 의원은 같은 당 이민찬 상근부대변인, 허인구 전 G1방송 대표이사와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경합, 9일 공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 의원은 전반적 강세지만 동일 지역구 3선 페널티에 따라 득표율 15%를 감산받는 만큼 경선 승리를 확정 짓기 위해서 득표율이 58.85%를 넘어야 한다. 경선 결과 1위 후보가 절반을 넘지 않으면 10~11일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민주당은 예비역 대장 2명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비례대표 의원인 김병주(육사 40기) 전 한미연합사부사령관이 남양주을, 국가보훈처장을 지낸 황기철(해사 32기) 전 해군참모총장이 진해구 공천을 받아 2번째 도전에 나선다. 황기철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당시 미래통합당 이달곤 후보와 맞붙어 총 득표 수 1405표의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는 영입인재인 구흥모(육사 40기) 전 육군참모차장, 여군 최초 ‘투스타’ 강선영(여군 35기) 전 육군항공작전사령관이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된다.
국방부 주요 보직을 지낸 군 관련 인사 중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은 국민의힘 충남 천안갑 후보로 단수공천됐다.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6일 민주당 경기 용인병 경선에서 이겨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이밖에 국방 전문가인 유용원 전 조선일보 기자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이 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총선 비례대표 남성 후보로 선발됐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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